SPF 높은 제품 사용하고 깔끔히 세안 뒤 보습제 발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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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하고 10년은 젊어진 기분을 느낀다 해도 거울 앞에서 기미·주근깨가 늘어나고 그을린 피부를 보면 속이 상할 것이다.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만들 뿐 아니라 피부노화도 촉진시킨다. 마라톤 전후 적절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Before 자외선차단제, 꼼꼼·꾸준히 발라야

인체는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 멜라닌 색소가 많이 만들어지면 까만 피부가 형성되는 것이다. 또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된 피부는 스스로 두꺼운 각질층을 만들고 피부세포가 손상되어 회복기회를 놓치면 피부노화가 촉진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달린 여성 마라토너는 집에 돌아와 거칠고 칙칙해진 피부를 보면서 한탄할 수밖에 없다. 자외선 차단제는 마라톤 30분 전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발라야 한다. 풀 코스에 도전하는 여성 마라토너는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30 이상 되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워터프루프(방수) 상품으로 땀이나 물에 씻겨 나가지 않도록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짜서 사용하는 튜브형과 분무기처럼 뿌리는 스프레이형이 있다. 마라톤 출발 전엔 다소 끈적이더라도 튜브형을 사용해 꼼꼼히 바르고, 달리는 중에는 스프레이형으로 가볍게 덧발라준다. 땀이 나서 씻겨 나가고, 눈에 들어가 따가움을 호소하는 여성 마라토너의 경우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요령 있게 사용하면 된다.

메이크업을 할 경우엔 수분공급, 모공축소 기능을 비롯해 주름완화까지 해내는 기초화장품을 철저히 발라주면 좋다.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더라도 미세한 잡티까지 가려주는 제품도 출시돼 있고, 유·수분 조절 기능이 있어 피지분비가 왕성한 지성피부에 맞춘 차단제도 있다.

After 달린 후 가장 중요한 것은 확인

화장을 하는 것만큼이나 지우는 것이 중요하듯, 달린 후에 하는 세안은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SPF가 높은 제품들은 보통 땀이나 물에 잘 씻기지 않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얼굴은 전문적인 클린징 오일 등으로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몸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 역시 바디클렌저로 구석구석 씻어내고, 노출 부위는 오이를 갈아 떠먹는 요구르트에 타서 발라두면 화끈거리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마라톤 후에 목욕을 마친 뒤에 거울 앞에 앉으면, 피부 보습기능이 있는 로션과 각질제거 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면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지만 넓어진 모공에 다시 노폐물이 쌓일 수 있다. 이때는 미네랄·비타민 성분 등이 함유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비오템 '아쿠아수르스'(4만5천원)와 같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크림을 사용한다.

조유미 객원기자 cym1207@

■ 마라톤 전·후 피부보호 필수품

자외선 차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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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템은 강화된 화이트닝과 피부정화기능이 골고루 들어간 '화이트데톡스 엑스트라'라인을 3월에 출시했다. '화이트데톡스 엑스트라 UV 프로텍트'(4만 5천원)는 곡물추출액을 첨가한 자외선 차단제로 기미를 방지한다. 향이 은은한 에스티 로더의 '선블록 포 훼이스'(5만 3천원)는 부드러운 크림타입에 메이크업베이스 겸용 제품이며, 태평양 헤라의 '선 메이트 레포츠'(3만원)는 야외스포츠 용으로 SPF가 50이고 워터프루프 상품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자외선 차단제 중 '니베아 선스프레이'(1만 6천원)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분무기처럼 뿌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양도 많은 편이다.

피부 보습 및 각질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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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피부는 달리면서 바람을 많이 맞으면, 시도 때도 없이 들뜨는 각질이 만들어진다. 이런 때에는 따뜻한 스팀타올(따뜻한 물로 적신 수건을 꼭 짠 것)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난 후에 수분함량이 높은 크림을 바른 뒤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한다. 각질제거는 비오템 '화이트데톡스 엑스트라 다크스팟 이레이저'(4만원)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제품을 바르고 1분 정도 기다린 후 마사지하면서 벗겨내면 피부 불순물과 각질이 물리적으로 제거된다.

반짝이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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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스프레이 타입으로 원하는 부위에 뿌려주기만 하면 은색 펄로 반짝이는 화려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부르주아 '스프레이 트레 빠이에뜨'(2만원)는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 멋내기 좋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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