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건물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질러 1명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등포경찰서는 15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23분쯤 영등포 3동 상가 건물에 불을 질렀다.
영등포 3동에서 발생한 불로 이 건물 3층 댄스교습실에 있던 60대 남성이 숨지하고 4층에 있던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전날 밤 11시5분쯤에도 신길동 한 건물에 불을 붙였다.
이 불은 2층의 주택까지 옮겨붙었지만 소방당국이 20분만에 진화해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다 A씨를 확인하고 붙잡았다. A씨는 두건의 방화 모두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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