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극장 오페라 5편, 소극장 오페라 2편이 관객과 만난다. 명곡들로 채운 갈라 콘서트, 어린이 오페라도 마련됐다.

전야제인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임세경·서선영·오미선, 테너 이정원·이동명, 바리톤 고성현, 소리꾼 신정혜 등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 트라비아타’, ‘나비부인’, ‘토스카’ 등 명곡을 들려준다. 공연의 시작과 끝은 한국 창작 오페라 아리아다. ‘장화왕후’, ‘처용’, ‘동녘’ 수록곡이다.

개막작은 누오바오페라단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다. 화려한 귀족과 상류계층의 삶이 아닌 서민들의 현실적인 삶을 그려낸 대표적인 베리스모(Verismo, 사실주의) 오페라다.

국립오페라단은 베르디의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를 국내 초연한다. 베르디의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하고 웅장한 서곡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13세기 시칠리아가 프랑스의 혹독한 지배를 참지 못하고 1282년 부활절 저녁기도를 알리는 종소리를 시작으로 반란을 일으켜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경상오페라단은 ‘메리 위도우’를 선보인다. 레하르의 오페레타로 아름답고 젊은 미망인을 둘러싼 막대한 재산과 유쾌한사랑 이야기다. 

유명한 푸치니의 ‘라보엠’(베세토오페라단)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첫 여성 연출가인 강화자 예술총감독과 최정상급의성악가들이 호흡을 맞춘다. 

김해문화재단은 지난해 초연한 가야 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오페라 ‘허왕후’를 재연한다.

어린이 오페라도 처음 선보인다. 더뮤즈오페라단이 단막 오페라 ‘부두의 미스터리’를 재구성한 어린이 오페라 ‘요리사 랄프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이는 NMK의 창작오페라 ‘부채소녀’는 소리꾼, 성악가, 무용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5월 14∼21일 야외 음악분수 잔디광장에서 팝업 오페라 공연이 개최된다. 6월 24일에는페스티벌의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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