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 47일째... 마리우폴 함락 임박 설
러시아 침공 47일째... 마리우폴 함락 임박 설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4.12 08:09
  • 수정 2022-04-1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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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수만명 사망 주장
러시아 국영철도 채무불이행 판결
[마리우폴=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파트가 러시아 포격으로 파괴돼 불에 타고 있다.
[마리우폴=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파트가 러시아 포격으로 파괴돼 불에 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47일째인 11일(현지시각) 마리우폴 함락이 임박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친러 세력인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RR)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항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36 해병여단은 페이스북에 "오늘이 아마도 마지막 전투가 될 것 같다. 탄약이 바닥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BBC는 마리우폴 당국이 이 게시물이 ‘가짜’라고 부인하며 전투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르히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을 위한 전투는 계속된다”면서 “해병여단에 대한 정보는 가짜다. 가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를로프 부시장은 “러시아군이 일시적으로 도시의 일부를 점령했지만 우리 군이 도시 중남부 지역과 산업 지역 등을 계속 방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발리에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페이스북에서 “군은 여전히 안정적이고 개방적으로 군 통신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이 약 7주간의 포위 공격 끝에 함락될 경우 크름반도에서 진격하는 러시아군이 동쪽에서 오는 군대와 연결해 해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주력군을 포위하는 데 주의를 집중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대비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적이 동부 공격을 위한 준비를 거의 마쳤다. 공격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관리, 마리우폴에서 수만명 사망

우크라이나는 남부 해안 도시 마리우폴에서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한국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마리우폴이 파괴돼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그럼에도 러시아군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친러 진영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10일 러시아 리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서 5천명 이상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은 마리우폴 주민 3만3천여명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자 영토로 추방됐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국가 방위군과 체첸 부대가 불법 체포를 감행해 억류자들을 고문하고 친우크라이나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처형하고 있다"고 텔레그램에 적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72만3천명을 대피시켰다고 반박했다. 

◆ 국영 러시아철도 채무불이행 판결

러시아의 국영기업인 러시아철도가 11일(현지시각) 디폴트(채무불이행)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럽 신용파생상품결정위원회(EMEA)는 이날 국영 러시아철도가 발행한 채권에 대해 최종 디폴트 판결을 내렸다.

러시아철도는 프랑스 투자은행을 주간사로 2억6800만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었다. 

이는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국채)의 이자를 지불하고 있어 국가 디폴트는 면하고 있지만 채권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어 결국 러시아도 디폴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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