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아파트시장에서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은 현상이 21주째 이어지고 있으나 매수심리는 조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7로 지난주(89.1)보다 조금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5일 100 밑으로 떨어진 뒤 이번주까지 21주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0~200 사이의 숫자로 점수화한 것이다. 100 이상이면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음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서울 강남권은 이 지수가 93.0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경기도는 91.8로 지난주(92.5)보다 하락했고, 인천은 92.8로 지난주(92.3)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국의 매매수급지수는 93.9로 나타났다.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95.8로 수요자보다 공급자가 많았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1.5를 기록하며 역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공급자 우위현상을 보이고 있다.

노원·도봉·강북·성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90.9에서 이번주 94.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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