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영하 공개지지... “저를 대신해 꿈 이뤄줄 사람” 

박근혜 전 대통령이 6.1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유영하 변호사 지지 메시지를 8일 냈다. 

지날달 말 퇴원 후 대구 사저에서 지내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유튜브 채널 ‘유영하TV’를 통해 “유영하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해줬다”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대신해 꿈을 이뤄줄 사람이다. 유 변호사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라며 후원회장은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에도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 수술하고 퇴원한 다음 날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법정에서 저를 위해 변론을 했다"라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작년 말 특별사면 된 박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으로 4년간 소송을 맡았다. 

박 대통령은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지금까지 항상 저를 지지해 주신 그 마음을 저는 잊지 못할 것이다. 작은 힘이나마 보태 유영하 후보를 후원하겠다. 시민 여러분도 유영하 따뜻한 후원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구시장 선거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외에도 이진숙, 권용범, 김형기, 정상환 예비후보 등이 경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