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인에 대전차 무인기 훈련

러시아군의 로켓포 공격으로 한 건물 중앙에 구멍이 뚫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군의 로켓포 공격으로 한 건물 중앙에 구멍이 뚫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완전 철수했으며 동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는 6일(현지시각) 동부 돈바스에서 포격소리를 자주 들을수 있으며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친러시아 세력들은 동부 루한스크의 90%와 도네츠크의 절반 이상을 장악했다. 광산과 공장에는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년간 이곳에서 친러시아 세력과 전쟁을 벌여왔다. 이 부대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전투력이 강한 군대 중 일부가 포함돼 있다. 

서방 관리들은 돈바스에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고의 훈련과 장비를 갖춘 부대라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의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의 철수가 완료되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인근 러시아군이 재배치를 위해 이 지역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키이우 주변이나 체르니히우 주변에서 러시아군을 볼수 없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략적 목표를 전혀 달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고위 관리는 러시아군이 미래에 키이우로 돌아갈 수도 있으며 후퇴하는 군대가 돌아올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전쟁연구소에 따르면 키이우 주변에서 후퇴하는 러시아 부대는 전투 효율을 다시 회복할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130개 러시아군 대대 중 80개 이상이 아직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철수 규모가 최소 2만40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 미군, 우크라이나인에 대전차 무인기 훈련

미국은 미국에 있는 우크라이나 인들에게 첨단 대전차 스위치블레이드 무인기 사용법을 훈련시켰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배낭에 들어갈 수 있는 이 무기는 작동자와 수 마일 떨어진 목표물 위를 비행하면서 탱크를 공격할수 있어 '가미카제드론"으로 불린다.

이 관리는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은 전문적인 군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 전에 다른 시스템에 대한 훈련을 더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위치블레이드 드론은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새로운 것이다. 백악관은 3월 16일 우크라이나에 100대의 스위치블레이드 드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는데 평균 4-6일이 소요된다"고 한 관리가 말했다.

이 미국 관리는 또한 러시아가 침공이 시작된 이후 전반적으로 1450기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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