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31명·지역구 15명 추천후보 46% 총선 출마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선정한 지역구·비례대표 추천 후보 101명 가운데 46%인 46명의 17대 총선 출마가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육박하는 총선 출마율은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의 기준과 선정이 그만큼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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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국회진출과 유권자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된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는 지난 3일 자신들이 추천한 여성후보 101명 중 지역구 15명, 비례대표 31명 등 모두 46명이 17대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9명, 민주당 8명, 열린우리당 17명에 달했고 자민련 2명, 국민통합21 1명, 민주노동당 8명 등에도 여성네트워크 후보가 공천이 확정됐다.

지역구 출마자는 한나라당 김희정(부산 연제구)·이혜훈(서초갑) 후보, 민주당 김완자(전북 전주 완산을)·원미정(인천 중·동·옹진) 후보, 열린우리당 김선미(경기 안성)·김진애(용산)·노혜경(부산 연제구)·송미화(은평을)·민주노동당 김미희(경기 성남 수정)·김은진(부산 남구갑)·김혜련(중랑갑)·이선희(종로)·정현정(서대문갑)·홍승하(영등포갑) 후보 등이다.

비례대표 후보는 한나라당 김애실(1번)·이계경(9번) 후보, 민주당 손봉숙(1번)·이승희(3번)·김송자(5번) 후보, 열린우리당 장향숙(1번)·이오경숙(5번)·홍미영(7번) 후보, 자민련 신은숙(7번) 후보, 민노당 심상정(1번), 최순영(5번) 후보, 국민통합21 이숙자(3번) 후보 등 여성네트워크 추천 후보가 각당 비례대표 상위권에 대거 올랐다.

이 같은 결과는 17대 총선 지역구 전체 여성후보 66명 중 22.7%, 비례대표 91명 가운데 여성네트워크 추천후보 비율은 34.1%에 이른 것이다.

나신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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