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으로 하락...다우존스 1.29%↓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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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원유수출 송유관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5.66달러(5.2%) 오른 114.93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 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배럴에 6.12달러(5.3%) 상승한 121.60달러 거래됐다.

카자흐스탄에서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이 폭풍 피해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감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가 크게 올랐다.

모스크바에 본사가 있는 카스피해송유관컨소시엄(CPC)은 전날 카자흐스탄 유전과 러시아 흑해의 노보로시스크항을 연결하는 송유관이 폭풍피해를 입어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유가가 다시 급등한 여파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96포인트(1.29%) 하락한 3만4358.5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37포인트(1.23%) 떨어진 4456.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21포인트(1.32%) 밀린 1만3922.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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