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790.00)보다 5.59포인트(0.20%) 내린 2786.41에 출발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의 지수가 2769.02로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1.61포인트 내린 2720.39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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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조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2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58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월에도 1조6770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피에서 1조619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4000억원, 미주가 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중동은 3천억원, 아시아가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3000억원, 케이맨제도가 1조1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일본과 아일랜드는 각각 5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은 724조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8%였다. 미국 293조2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 비중의 40.4%를 차지했다. 유럽이 222조30천원(30.7%), 아시아가 101조3000억원(14.0%), 중동이 24조8000억원(3.4%) 등 이었다다.

외국인은 채권 시장에서는 상장채권 2조9500억원을 순투자해 지난해 1월부터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채권 6조427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4770억원을 만기 상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지역이 102조원으로 전체의 46.0%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3조8000억원 순투자했고, 통화안정채권을 2000억원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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