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한국·일본·홍콩 최근 급증

1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확진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확진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11일 자체 집계를 토대로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사망자가 100만 명이라는 '우울한 이정표'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100만45명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의 16%에 달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의 집계는 10일 자정까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일본, 한국,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다.

홍콩의 사망자는 하루평균 200명 이상으로 늘었으며 한국의 평균 사망자도 186명으로 지난해의 3배에 이르고 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는 아시아 전체 사망자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고 있다.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85% 이상이 2차 접종을 마쳤으나 미얀마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은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혹독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무증상 감염 703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은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월 18일(1749명)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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