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인들, 돌파구 없이 공습 견뎌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인들, 돌파구 없이 공습 견뎌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3.11 12:43
  • 수정 2022-03-11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첫 고위급 회담 성과없이 끝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가스관 시설 2곳 통제
[마리우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주택가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전세를 뒤집기 위해 장거리 포격을 늘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리우폴=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주택가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전세를 뒤집기 위해 장거리 포격을 늘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3주째를 맞아 주요 도시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각) 평화회담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수십만명이 러시아의 공습과 포격을 피해 도시안에 갇혀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는 러시아 전투기들의 폭격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러시아군이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잇단 공습으로 지금까지 수천명이 사망하고 200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했다고 전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회담, 성과없이 끝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이 전쟁이 시작된 2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만났지만 진전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두 장관은 10일(현지시각) 터키에서 회담을 가졌다.

쿨레바 장관은 회담 후 "마리우폴에 갇힌 민간인들이 인도주의적 통로를 따라 구호물품 분배와 대피를 위해 공격을 중지해 줄것을 요구했으나 라브로프 장관이 거절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작전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위협이 되는 나토(NATO) 가입야망을 포기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어떤 양보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다만 "러시아는 벨라루스에서 열린 양측 회담의 틀 안에서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도 특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동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가스관 시설 2곳 통제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가압시설 2곳에 러시아군이 도착함에 따라 유럽의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가스관 운영사가 10일(현지시각)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의 가스관운영사인' OGTSU'는 이날 러시아군의 해당 시설 진입 시도가 직원의 안전과 가스 수송의 연속성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세르지 마코곤 OGTSU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가스 흐름을 지속해야 하지만 수송에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스템 운영자 자료에 따르면 벨케 카푸사니 국경지대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슬로바키아로 들어오는 가스 공급은 안정적이다.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루한스크 지역 노보프스코프와 하르키우 인근 쿠퍈스크의 가압시설이 러시아군의 통제하에 있다며 모든 작동과 장비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러시아가 모든 가스 관련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가스 수송 시스템은 100%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벨 소로킨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도 해당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이 압축기 가동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