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율 중 39.1%·초 53.6%·고 59.2%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확진자 발생현황 및 특이사항 등 코로나19 주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확진자 발생현황 및 특이사항 등 코로나19 주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최근 일주일 간 서울 학생·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7천여명 발생했으며 정상등교를 하는 학교 비율이 6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1주일 동안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2만512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주 전 5646명에 비해 4.5배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의 교직원 확진자도 2369명 발생했다.

개학일인 지난 2일 전체 학교의 약 84.2%(유 97.6%, 초 69.4%, 중 88.2%, 고 91.6%, 특수 96.9%)가 정상 등교로 새 학년을 시작했지만, 밀집도 조정을 하는 학교가 늘었다.

중학교는 88.2%에서 39.1%까지 떨어졌고, 고등학교는 91.6%에서 59.2%까지 낮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학년 내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활용,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고효선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일은 개학 첫날이었고 자가진단키트를 나눠주는 날이라 학생들을 모두 등교하게 했다"면서 "3일, 4일 이후로 비교한다면 2주차 등교율과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가 대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한시적으로 외부 인력이나 휴직·파견 교사도 본인이 희망하면 대체 교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1개 교육지원청별로 보결담당 시간강사 인력풀을 모집하고 있으며, 퇴직교직원으로 구성된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 수도권 교·사대와의 연계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원 확진자의 경우 병가 처리가 원칙이지만 Δ증세가 경미하고 Δ교육과정 운영상 불가피하며 Δ반드시 본인 동의가 있다는 전제 하에 재택근무를 가능하게 했다. 허용기간은 오는 4월30일까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주부터 각 학교에 배부되는 신속항원검사 키트 소분에 대한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학교에 키트 소분 인력을 1명씩 모두 2128명을 추가 지원했다.

교육청은 오는 4월29일까지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실시한다. 유·초·특수학교 확진자 5명 이상, 중·고 10명 이상 발생 학교 중 희망 학교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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