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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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과 이란의 핵협상이 늦어지면서 국제유가가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7달러(9.9%) 오른 129.7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83달러(9.4%) 오른 126.51달러를 나타냈다.

두 거래 모두 2020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브렌트주가 배럴당 139.13달러, WTI가 130.50달러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란과의 무역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보장을 요구하면서 이란과 2015년 핵협정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이 불확실해 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요구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는 이란과의 핵협상 가능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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