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예비 초등 1학년 대상
입학준비 위한 부모교육도 병행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 프로그램 ‘우리 입학했어요’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아동과 보호자 12명을 대상으로 송파구 드림스타트 마천센터에서 진행된다. 송파아이존(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과 연계해 추진하며, 지난 2월 11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8일까지 주 1회 총 6회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은 △모의 학교체험 △읽기학습으로 구성됐다. ‘모의 학교체험’은 자기물건에 이름쓰기, 학급규칙 정하기, 시계보기, 경청하기 훈련, 모둠활동 등으로 공동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생활습관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읽기학습’은 바른자세로 읽고 쓰기부터 자음과 모음 이해하기, 자석으로 글자 만들기, 그림일기 쓰기 등 학습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매회 2시간 씩 진행된다.

모의 학교체험 모습 ⓒ송파구청
모의 학교체험 모습 ⓒ송파구청

구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모교육을 병행한다. 입학 준비 및 학교 적응에 필요한 정보 전달, 가정에서 생활습관 지도법 등 바람직한 양육태도 및 기술을 전한다.

또한 지역자원과 연계해 프로그램 참가 아동 전원에게 인공지능이 탑재된 ‘클로바 램프’를 지원한다. AI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조명으로 책 읽기부터 독서 알림, 목표 설정 등 독서습관까지 관리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지역사회 관심 속에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며 학습 동기까지 부여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면서 “송파구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교육지원시스템인 ‘송파쌤(SSEM)’을 활용해 학령기 아동들이 송파구에서 잠재력과 꿈을 키우며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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