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유럽에 F-35·아파치헬기 추가 배치
미국, 동유럽에 F-35·아파치헬기 추가 배치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2.23 08:02
  • 수정 2022-02-23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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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첫 제재 발표
[콘스탄차=AP/뉴시스] 독일을 떠난 미군 전투 차량이 트럭에 실려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동부 흑해 항구도시 콘스탄차 인근 미하일 코갈니체아누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콘스탄차=AP/뉴시스] 독일을 떠난 미군 전투 차량이 트럭에 실려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동부 흑해 항구도시 콘스탄차 인근 미하일 코갈니체아누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추가 공격에 대비해 동부 유럽에 F-35 스텔스 전투기와 아파치 헬기 수십대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F-35 전투기 8대, 아파치 헬기 32대와 함께 보병이 발트국과 폴란드에 배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에 주둔 중인 병력 800명과 독일에 배치했던 F-35 전투기 4대는 발트국으로 이동한다. 다른 F-35 전투기 4대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남동부에 재배치된다.

아파치 헬기 AH-64 20대도 독일에서 발트국으로 배치되며, 다른 아파치 헬기 12대도 그리스에서 폴란드로 재배치된다.

미국은 병력 6천명을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에 배치했다.,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은 약 9만명이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나토 동맹국을 안심시키고, 나토 회원국에 대한 잠재적 공격을 억제하고, 함께 훈련하기 위해 추가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대를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하고 러시아를 향한 첫 제재 조처를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큰 부분을 잘라내겠다고 발표한 것”이라면서 “무력으로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근거를 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국영 금융기관과 러시아 국채 거래, 러시아 정부 엘리트에 대한 금융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와 국방 부문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프롬스비아즈은행(PSB), 그리고 이들의 자회사 42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반군 장악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NR)을 독립국가로 승인하고, 이들 지역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병력을 파견하기로 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OFAC는 VEB가 러시아의 자금 조달 능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PSB의 경우 러시아의 국방 관련 계약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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