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들 지역에 러시아 군대를 파견해 러시아 정부가 '평화유지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들 지역에 러시아 군대를 파견해 러시아 정부가 '평화유지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에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에 러시아 증시가 11% 폭락하는 등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브렌트유 크게 올랐다..

21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자 세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러시아 증시는 10.5% 폭락 마감했다. 이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이후 최대 낙폭이다. 러시아 루블화도 3.4% 급락했다.

독일의 닥스지수는 2.07%, 영국의 FTSE는 0.39%, 프랑스의 까그는 2.04% 각각 내렸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 휴일로 문을 열지 않았다. 이날 밤 주식 선물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후 다우지수 선물은 1.3%, S&P500지수 선물은 1.7%, 나스닥지수 선물은 2.4% 하락했다.

22일 개장하는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1.9%, 대형주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 각각 내렸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배럴당 3.37 달러(4%) 오른 97.35 달러에 거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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