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경북 안동중앙신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경북 안동중앙신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 날인 15일 충남 천안에서 선거 운동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 차량에서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오후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숨진 두 명 중 한 명은 유세차량 운전기사이며 다른 한명은 논산 계룡 금산 선대위원장이다.

국민의당은 45인승 버스에 후보 영상을 전하는 LED전광판을 장착하고 있었다.

LED를 가동하기 위해 발전기를 틀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어야 하지만, 추위로 문을 닫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당은 추정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있는 천안지역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다”라며 “사태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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