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대해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3일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아쉬운 점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야권 단일 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철수-오세훈 단일화처럼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을 원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을 사실상 거절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안 후보가 밝힌 야권통합 원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긍정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안 후보가 '국민경선'이라고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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