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산업 등 연계 협회 출범…대표에 최순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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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여성공학기술자들을 사회에 드러내는 것은 그들을 차별로부터 보호하고 후배들의 역할 모델로 세우는 일입니다.”

지난 13일 출범한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최순자 회장이 밝힌 포부다.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최 회장은 “공과대학 졸업생의 16%가 여성이지만 사회에 진출한 여성공학인들은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여성공학인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여성공학기술인협회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공학기술인협회의 출범 첫해 사업은 공학, 산업, 기술 영역 여성인력의 데이터베이스화다. 최 회장은 여성공학인들, 특히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을 사회에 드러내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여성공학기술자 육성과 활용을 위한 정책 제안도 여성공학기술인협회의 중요한 활동방향이다.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전담부서 설치, 공과대학 여교수와 여성 공학인 채용 목표제, 여성공학기술인 육성과 활용 프로그램 신설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공학기술인회협회는 리더십 워크숍 등을 통해 여성공학기술인의 실력을 키우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최 회장은 “여성공학기술인들이 사회를 보는 시각, 대중 연설, 인간관계, 추진력 등 리더십과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매개체로 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기술센터 1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건축, 건설, 화학공학, 환경에너지, IT 등 공학 분야 여성전문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지순 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 이기호 여성정보인협회 이사장, 전화숙 서울대 교수, 이영남 여성벤처인협회장, 김진애 서울포럼 대표 등 20여명이 설립준비위원을 맡았으며 향후 공학, 산업, 기술 영역의 모든 여성 전문 인력을 포괄할 계획이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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