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소설 거장 미야베 미유키 초기작
초판 이후 4차례 개정판, NHK 라디오드라마 원작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미야베미유키/이영미 옮김/문학동네)  ⓒ문학동네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미야베미유키/이영미 옮김/문학동네) ⓒ문학동네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모방범’, ‘화차’, ‘솔로몬의 위증’ 등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일본 현대 추리소설의 거장 미야베 미유키의 초기작 개정판. 도쿄 서민가에 사는 중학교 1학년 오가타 마사오의 어머니에게 어느 날 5억 엔이라는 거금이 유증된다. 언론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며 가족은 고초를 겪게 되고, 마사오는 이를 해결하고자 5억 엔(약 51억원)의 출처를 캐보기로 한다. 저자는 1990년대 초반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암흑기를 눈앞에 둔 시기를 배경으로 설정,  빈부 격차 등 일본의 사회문제를 미스터리 활극으로 풀어낸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갈등을 겪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묻기도 하는 성장소설. 1992년 초판 이후 30년 간 4차례 재출간됐으며 NHK 라디오드라마로도 제작된 인기작.

미야베미유키/이영미 옮김/문학동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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