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이후 가금농장 33번째 발생

경기도 화성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기도 화성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으며 충남 보령에서는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견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전북 정읍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1만8천마리가 사육 중이었다. 이번 농장 확진으로 작년 11월 이후 가금농장에서만 총 3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 2곳, 경기 2곳, 충북 6곳, 충남 7곳, 전북 6곳, 전남 10곳 등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충남 보령시 토종닭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4만2000마리가 사육 중이다. 반경 500m 이내 가금 농가는 육계농장 1곳에서 3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최근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검출됨에 따라 농장 환경 등에 존재할 수 있는 오염원 제거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13일까지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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