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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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산 브렌트유에 이어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7년여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보다 2.01달러(2.28%) 상승한 배럴당 90.27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10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를 넘었다. 

WTI는 지난해 12월1일 배럴당 65달러대까지 떨어진 이후 37%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배럴에 1.64 달러 오른 91.11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26일 2014년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수요 회복에도 생산자들이 공급을 억제하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위험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전날 다음달에도 증산(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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