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코로나 대유행 잘 극복...올해 3% 성장 전망"
IMF "한국 코로나 대유행 잘 극복...올해 3% 성장 전망"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1.27 17:09
  • 수정 2022-01-27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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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 축소, 서비스 경쟁유도 등 과제 제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관련 한국 미션단 화상 면담에서 마틴 카우프만 IMF 미션단장으로부터 연례협의 결과를 보고받고 한국의 경제전망 및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관련 한국 미션단 화상 면담에서 마틴 카우프만 IMF 미션단장으로부터 연례협의 결과를 보고받고 한국의 경제전망 및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국제통화기금(IMF)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대유행으로 잃었던 경제 기반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IMF는 민간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 지속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 각각 3.0%와 2.9%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26일(현지시각) 보도 자료를 통해 이런 '한국팀'의 보고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마틴 카우프만 단장은 "한국 경제는 견조한 거시경제 기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방역 대응, 포괄적인 재정·통화 및 금융 조치 이행으로 꾸준히 코로나19 충격에서 양호하게 회복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결과 한국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약화했던 경제가 회복했다"며 "첨단기술 상품의 수출 호조와 기계장치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경제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우프만 단장은  올해와 내년 각각 3.0%, 2.9%의 견조한 경제 성장을 전망했지만 "대내외 코로나19 관련 위험요인을 감안할 때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앞으로 정부의 신속한 정책 대응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IMF는 △진입장벽 축소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유도 △새로운 분야의 역동적인 연구개발(R&D) 촉진 △강력한 인적 자본 형성 △노동시장의 경직성 해소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팀은 지난 11~25일 한국과 온라인 연례협의를 가졌다. 연례협의는 IMF가 매년 회원국의 거시경제·재정·금융 등 경제 전반을 점검하는 회의다. IMF는 연례협의 결과에 대해 이사회 승인을 거쳐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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