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전 중이던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가 탈선하면서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4시간 가량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26일 오전 2시쯤 도시철도 2호선 구남∼구명역 구간 시험 운전 중이던 전동차가 탈선했다.
지하철 정상 운행 시간 이전에 한 시험 운전이어서 승객은 없었고, 기관사 등 다른 인명피해도 없없었다.
사고는 전동차를 운행하며 선로 전환기의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공사 측은 사고 복구 등으로 이날 첫 차부터 2호선 화명∼사상역 구간 전동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전 8시 55분 사고 수습을 마무리하고 운행을 정상화했다.
이 사고로 도시철도 2호선은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전 구간에 걸쳐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다.
운행이 중단된 구간은 화명신도시 등 주거밀집지역으로 이용자가 많은 곳이어서 이른 아침부터 역사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졌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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