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 참가기업 100곳 모집
3개월 인턴비 전액 지원

서울시는 제2기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
서울시는 제2기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기 ‘우먼업 인턴십’ 프로젝트를 올해는 민간기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서울시는 제2기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 강화’의 일환으로 임신,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3개월간 체험형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관내 민간기업으로 확대해 총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 우먼업 인턴 프로그램 수료생에게는 1대1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구직서류 컨설팅, 모의면접 및 맞춤 취업정보제공 등 사후관리를 할 예정임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취업연계가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턴십 1기를 운영해 현재까지 참여자의 30% 이상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 소재 강소기업, 벤처기업, 미래신성장분야 업종 등으로, 4대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 5~1000인 미만의 기업이다. 시는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참여기업을 최종 확정한다. 인턴십 종료 후 참여자의 고용연계 의향이 있는 사업장을 우선 선발하고, 참여인턴이 일과 돌봄 사이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일제(일 8시간)와 시간제(일 4/6시간)로 희망에 따라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경력단절 여성인재를 선발해 4월 6일 부터 우먼업 인턴을 배치하고, 3개월간의 인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인턴 참여자는 직무 관련 민간·공인 전문자격증 소지 또는 직무 관련 경력 1년 이상인 서울시 거주 만 30~49세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월 27일부터 2월 1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신청 사이트(womanup-intern.or.kr)에서 참여기업 입력폼을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 4대보험 사업장 가입내역 확인서를 업로드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기업에게는 직무에 적합한 여성인재를 연계하고,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재취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공공부문에서만 추진해 온 인턴십 사업을 올해 민간부문까지 운영을 확대해 민간채용으로까지 연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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