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뉴시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에 6조6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지난 2014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117조6106억원(잠정)으로 2020년보다 13.1%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105조746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현대차 매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전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최대치를 경신해 왔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6789억원으로 전년보다 178.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년(2.3%)보다 2.4%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이다.

당기순이익은 5조,6931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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