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정부소비 호조
민간소비·건설 증가세 전환
지난해 지난해 한국 경제가 4% 성장하면서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분기보다 1.1% 늘면서 연간으로는 4.0%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로는 2010년(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충격 여파로 2020년 0.9% 감소했지만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수출과 정부소비가 증가를 지속했으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연간 성장률 구성은 수출이 전년보다 9.7% 늘었고 정부 소비도 5.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8.3%, 민간소비는 3.6% 각각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수출입은 각각 4,3% 증가했고 건설투자도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9% 확대됐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숙박음식, 운수 등)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1.7%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1%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감소하면서 0.6% 줄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1% 늘었으나 교역조건 악화로 0.5% 감소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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