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Pixabay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두 달여만에 가치가 1조 달러(1200조원) 이상 사라졌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만6천 달러대로 12%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지난해 11월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45% 폭락했다. 불름버그는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이 6천억달러(715조원) 떨어지는 등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비스포크투자그룹은 달러 기준으로 두번째 하락폭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0% 넘게 하락한 3만649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11월에는 역대 최고가인 6만9천 달러에 근접했었다.

이더리움은 14% 넘게 급락한 2594달러를 기록했다.

불룸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