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 현대산업개발 등 현장사무소 3곳 압수수색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 건축물 붕괴 사고 나흘째인 14일 오후 구조당국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잔해를 치우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 건축물 붕괴 사고 나흘째인 14일 오후 구조당국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잔해를 치우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아파트 붕괴현장에서 실종자 1명이 수습됐지만 나머지 5명은 찾지 못하고 있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쯤 119 구조대가 건물 지하 1층 난간에서 60대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구조대는 13일 발견했던 이 남성을 찾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와 흙더미를 걷어내는 등 진입로를 확보해 수습헸다.

이틀 전 구조견이 미세 반응을 보였던 22층과 26∼28층에는 아직 구조대원의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구조견 8마리와 구조견 관리사를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 5명의 행방을 찾는 데 주력했다.

또 사고 현장 인근에 1200t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대형 크레인을 해체된 상태로 대기시켰다. 붕괴 우려가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해 가져왔지만 현장 지반이 불안정해 아직 해체 작업에는 투입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과 광주고용노동청은 붕괴원인과 부실시공 의혹을 밝히기 위해 HDC현대산업개발과 감리업체, 협력업체 등 현장사무소 3곳을 압수수색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전날까지 10여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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