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돌연 선거전 중단을 선언했다. 당은 13일 오후에 있던 대표단-의원단 연석회의도 진행하지 않았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 선대위는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선거를 50여일 남겨두고 선대위 쇄신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심 후보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부진해서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첫째 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심 후보는 3%에 머물렀다.

심 후보는 전날 정의당 선대위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힌 뒤, 현재까지 일산 자택에 칩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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