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 47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사고로 6명이 실종됐다. 광주시는 현대산업개발의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사를 중지시켰다.  ⓒ뉴시스·여성신문
11일 오후 3시 47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사고로 6명이 실종됐다. 광주시는 현대산업개발의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사를 중지시켰다. ⓒ뉴시스·여성신문

광주시가 현대산업개발이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사를 모두 중단시켰다.

광주시는 12일 오전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사고 현장에서 긴급현장대책회의를 열고 연락이 두절된 현장 근로자 6명을 찾는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건축건설현장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지역 내 모든 건축건설현장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화정동 사고현장을 포함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건설현장의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시는 국토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철저한 사고원인을 조사해서 모든 법적·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묻기로 했다. 또 공사과정에서 민원인들의 적법한 민원 제기에 대해서 만약 행정 공무원들의 해태 행위가 확인될 시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앞서 11일 오후 3시46분쯤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또 지난해 6월 17일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했던 광주 학동의 건물을 해체하던 중 무너져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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