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7.9%포인트)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MBN·매일경제가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4인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 38.5%, 윤 후보 34.2%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2.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3%로 집계됐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대두된 야권 단일화 논의를 놓고 "누가 단일 후보로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안 후보가 우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32.7%, 안 후보로 단일화는 43.5%로 집계됐다.
두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로 '경쟁력'이 있는가 묻는 질문에도 윤 후보 35.8%, 안 후보 43.3%로 안 후보가 우세했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3자 대결에선 안 후보가 41.6%를 기록해 33.7%를 얻은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7.9%포인트 앞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8%였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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