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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인재개발원장◀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대졸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을 비교해 보면 한국이 꼴찌다. (관련 도표 참조) 스웨덴, 캐나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에는 남성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반면 한국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이 남성 93%, 여성 54%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성 중 절반 가까이가 경제활동에서 소외되어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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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여성 경제활동 꼴찌

남녀 모두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려면 우선 무엇부터 크게 달라져야 할까? 대개 여성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노동을 통해서 자기를 개발하고 성취동기를 키우는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다. 남성 중심의 가족 및 사회시스템 속에서 일을 통해 자신을 개발하기보다 일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환경에서 자라나 일찍부터 '부정적 자아상'을 형성한다. 따라서 어른이 되어 직업을 택하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일에 대한 열정을 보이거나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미래로 나아가려 할 때 '내면 속의 장애'를 만나게 된다. 그 같은 사회구조적인 시스템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오면서 여성에게는 사회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을 만나고도 여러 가지 콤플렉스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직장이라는 조직 속의 생활은 항상 규율을 지켜야 하고 목표에 도달하려는 강한 열정이 있어야 하고 일에 우선 순위를 두고 긍정적 자아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때 여성들은 남성에게 의존하려 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로 인해 장애를 만난다. 남녀 모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되려면 여성에게' 내면화된 콤플렉스'를 벗어나는 '젠더의식' 교육이 필요하다.

의존에서 탈피해 독립으로 가려는 강한 의지가 있을 때 '일하는 여성'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사회문화적인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꿔내야 한다. 일하는 여성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동기부여가 필요한 것이다.

둘째로, 일하는 여성이 현실적으로 힘들어하는 문제는 일, 가정, 육아의 3중 노동 속에서 형성된 '수퍼우먼 콤플렉스'다. 이것저것 다해야 하는 부담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못하는' 난관에 봉착한다.

수퍼우먼 콤플렉스 버려야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지 못하는 심적 부담감이 일하는 여성의 성취감이나 행복감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일하면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 여성의 3중 억압을 풀어내는 '의식 교육'이 필수적이다. 마음속에 얽혀 있는 우울감, 절망감, 좌절감을 떨쳐내고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무장하는 교육 기회가 많아야 한다.

남녀 모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가려면 실천적인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 우선 일하고자 하는 욕구가 분출하고, 어려움을 만나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내공'을 다지는 여성들을 활성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야 한다. 그러한 프로그램이 직장에서, 지역사회에서, 국가에서 제대로 실행될 때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풍요롭고 행복하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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