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반대” 미 인형업체, 아시아계 ‘올해의 소녀’ 출시
“인종차별 반대” 미 인형업체, 아시아계 ‘올해의 소녀’ 출시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2.01.05 10:37
  • 수정 2022-01-05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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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걸, 중국계 미국인 인형 선보여
관련 동화책 발간·인식 개선 위한 후원도
아메리칸 걸의 2022년 ‘올해의 소녀’ 한정판 모델인 ‘코린 탠’ ⓒAmerican Girl
아메리칸 걸의 2022년 ‘올해의 소녀’ 한정판 모델인 ‘코린 탠’ ⓒAmerican Girl

북미 인기 인형업체 ‘아메리칸 걸’이 ‘올해의 소녀’로 중국계 미국인 여아 인형을 출시했다. 아시아계를 향한 차별에 당당히 맞서는 캐릭터라는 설정이다.

아메리칸 걸의 2022년 ‘올해의 소녀’ 한정판 모델인 ‘코린 탠’은 가족들과 미 콜로라도주 애스펜에 거주하며, 산악 스키와 반려견을 구조견으로 훈련하는 일을 즐기는 캐릭터다. 아시아계를 향한 차별에 맞서 용감하게 목소리를 내며, 어린 여동생에게는 든든한 언니다.

아메리칸 걸 측은 “코린이 인형 팬들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모두가 공정하게 대우받고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걸은 코린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아시아계 미국인 아동문학가 웬디 왕 롱 상,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페이진 양과 함께 동화책 ‘코린’과 ‘코린이 구하러 간다(Corinne to the Rescue)’ 총 2권도 펴냈다. 또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계(AAPI) 청소년 권익을 위한 비영리 교육단체인 ‘AAPI Youth Rising (AYR)’에 판매 수익 일부를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금은 미국 내 학교에서 아시아·태평양계 역사와 문화에 관한 강의를 늘리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메리칸 걸의 2022년 ‘올해의 소녀’ 한정판 모델인 ‘코린 탠’ ⓒAmerican Girl
아메리칸 걸의 2022년 ‘올해의 소녀’ 한정판 모델인 ‘코린 탠’ ⓒAmerican Girl

아메리칸 걸은 사실적인 외모와 다양한 인종을 반영한 인형을 출시해 인기를 누려왔다. 바비인형 등 비현실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외모의 인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2001년부터 ‘올해의 소녀’ 한정판 모델을 출시해왔고, 그간 여섯 종류의 아시아계 여아 인형을 선보였다. 2017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자 젊은 영화감독인 ‘수지 지 양(Suzie “Z” Yang)’ 인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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