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주택 매매 거래,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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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대구, 세종의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으며 주택매매 거래도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주택 미분양은 1만4094가구로 전달의 1만4075가구 보다 0.1% 증가했다. 

서울은 54가구, 인천은 423가구로 각각 전달보다 55가구, 428가구 줄었다. 반면 경기도는 995가구로 10월의 807가구보다  23.3% 증가했다.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양주시 한 단지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한 여파다.

대구는 분양열기가 꺾이면서 2177가구가 미분양 됐다. 10월의 1933가구 보다 244가구(12.6%) 늘었다.

세종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29가구가 미분양 된 뒤 11월에도 103가구가 미분양 됐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02가구로 전달의 397가구보다 5가구 늘었고 85㎡ 이하는 1만3692가구로 전달 1만3678가구보다 14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주택매매량은 6만7159건으로 같은달 기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었다.

10월의 7만5290건보다 10.8% 줄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2019년 9월 6만4천건 이후 2년2개월만에 최저다.

11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6139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13만9024건보다 15.6%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2만6365건으로 전달보다 17.6% 줄었으며 전년 같은 달보다는 35.9% 축소됐다.

지방도 4만794건으로 전월 대비 5.8%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6.1% 줄었다.

아파트 거래가 4만1141건으로 전달보다 15.7%, 전년 같은 달보다 54.1%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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