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해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이 후보는 41.0%, 윤 후보는 37.1%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3.4%포인트 상승, 윤 후보는 1.3%포인트 상승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9%로 지난 주보다 2.1%포인트 더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1%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 2.9%,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잘 모름)은 6.5%였다.
'당선 가능성'을 물은 질문에는 이 후보 49.1%, 윤 후보 40.0%를 기록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 질문에 응답자의 76.3%는 "계속 지지한다"고 했다.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은 20.5%였다.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4%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8%, 국민의힘 36.0%,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6.8%, 정의당 4.3% 순이었다. 무당층은 10.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