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뉴시스·여성신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은 7%에 지나지 않지만 위중증환자나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미접종자 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0%,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93.3로 집계됐다. 

성인 기준 미접종자가 7%에 불과하지만 확진자의 30%, 위중증·사망자의 53%가 미접종자라고 본부는 밝혔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미접종자는 접종 완료자에 비해 중증화율은 5배, 사망률은 4배 높게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며 "예방접종효과가 당연하고 확진자, 중증환자, 사망자 규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볼때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가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임을 강조했다.

손 반장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예방접종이라는 방역 정책의 축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며 "거리두기도, 방역패스도, 예방접종도 하지 않으면 확진자 규모를 통제하고 의료체계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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