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상 코로나19 5차 재난지원금 ‘희망회복자금’ 신청이 시작된 1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이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소상공인 대상 코로나19 재난지원금 ‘희망회복자금’ 을 지원받으려는 소상공인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아 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의 '희망대출' 신청이 3일부터 시작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27일 이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100만원)을 지급받은 소상공인 중 저신용(나이스평가정보 기준 신용점수 744점 이하·옛 6등급 이하) 소상공인 14만명이다.

연 1%의 저금리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씩 총 1조4000억원이 지원된다.

기존에 대출 중인 소상공인 정책자금 종류 및 잔액 규모와 관계없이 대출이 가능하지만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시행 중인 '일상회복 특별융자'(1% 금리·2000만원 한도)를 지원받은 경우는 중복으로 제외된다.

세금체납과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인 소상공인도 지원받을 수 없다.

희망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직접대출로 진행되며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저신용'이 신청요건인 점을 고려해 신청 전에 본인의 신용점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 별도 알림창을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동시접속 분산을 위해 신청 첫 열흘간(1월3~12일)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를 시행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3인 경우 이날 신청할 수 있다. 13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신청 추이에 따라 10부제를 한 번 더 실시하게 될 경우 정책자금 누리집을 통해 미리 안내할 예정이다.

접수 시간은 10부제 기간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이며 10부제가 종료되는 날부터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접수한다.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지역신보 특례보증 등을 통한 코로나19 피해 중신용 이상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계획은 이달 중 별도로 발표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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