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출 6445억달러, 수입 6150억달러
12월 수출 607억달러 최고치 경신
20개월 만에 무역적자

1일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 규모가 1조2596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무역규모가 전세계 8위로 올라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6445억4천만 달러로 25.8% 증가했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치인 2018년의 6049억 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대치 이다.

수출은 2019년과 2020년에 감소헸으나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입은 6150억5천만 달러로 31.5% 증가했다. 

무여수지는 294억9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역규모는 1조2596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세계 8위로 올라섰다.

2007~2009년 11위였던 우리나라 무역 순위는 2010년 9위로 올라섰으며 2012년 8위까지 상승했다가 2013년 다시 9위로 내려온 뒤 줄곧 9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도체(1280억달러)와 석유화학(551억달러)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수출장가를 이끌었다.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남미, 인도,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9대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이 중 중국, 미국, EU, 아세안, 인도로의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만 수출은 607억4천만달러로 18.3% 증가했고, 수입은 613억2천만달러로 37.4% 늘었다.

지난달 수출은 11월(604억1천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600억달러대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단가(17.4% 증가)도 오르고 물량(0.8% 증가)도 증가했다.

다만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늘면서 무역수지는 5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20년 4월(-9억5000만 달러) 이후 20개월만 처음이다

수출과 수입의 동시 증가로 월간 무역 규모도 사상 최초로 1200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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