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은 30일 "어떤 분들은 페미니즘이 과연 보수와 맞냐? 이런 얘기를 한다"며 "그런데 페미니즘은 진영 논리에 갇혀서 해석될 것도 아니고 그 의도에 따라서 행동해야 하는 철학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성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유일한 현실적인 선택지가 저는 윤석열 후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내에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조직적으로 2차 가해를 했던 사람들이 캠프 내에 남아 있다"며 "이재명 후보께서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과연 피해자는 그가 만들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신 부위원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이 나온 데에선 "비판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민주당이 당선되는 걸 그냥 지켜보고 손 놓고 앉아 있는 것이야말로 진영 논리에 숨어서 페미니스트로서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안 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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