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의 모습. ⓒ소셜벤처 닷
닷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의 모습. ⓒ소셜벤처 닷

소셜벤처 닷(대표 김주윤, 성기광)은 ‘구글 포 스타트업 SDG(Google for Startup SDG)’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배리어프리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 포용적인 공공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소셜 벤처기업이다.

구글 포 스타트업 SDG 프로그램은 유엔(UN)에서 선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미션을 가진 전 세계 스타트업 중 SDG 성과에 대해 구글 본사에서 집중 지원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닷은 구글로부터 공식 파트너십을 부여 받았다.

주식회사 닷은 촉각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교육용 디바이스 개발 활동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고, 불평등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닷은 전 세계에서 선발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170여명의 멘토와 진행되는 멘토링 세션 등에 참여한다.

닷의 최아름 소셜임팩트 디렉터는 “닷은 양질의 교육(4), 불평등 감소(10),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11)라는 세 가지 SDG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구글 포 스타트업 SDG 선정은 닷이 추구하는 비전을 정량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간 Bcorp인증, 소셜벤처 인증, KOICA CTS 프로그램,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통해 훈련해온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닷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기존 키오스크에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 기술을 탑재했다. 제품은 박물관, 구청과 시청, 지하철(부산), 학교 등에 보급돼 있다. 촉각디스플레이는 그림, 그래픽, 코딩, 악보로 시각장애인의 양질의 교육에 기여하고 게임,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확장할 수 있는 촉각 디스플레이 닷 패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닷은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Verizon)이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Forward For Good Accelerator’에서도 장애 혁신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30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닷 은 접근성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서 상위 0.01%의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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