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6.1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의 바람과 요구에 부응하는 비전과 정책으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4.7 보궐선거 당시 보내주신 큰 성원에 보답하고 다시 한번 민심의 선택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궐선거 과정에서부터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시민들이 허락해 주리라는 가정하에 5년을 시야에 둔 긴 안목으로 시정 운영 비전과 핵심 정책을 체계화해왔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급전직하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려면 적어도 5년은 필요하다”며 “적임자는 서울시정을 처음부터 다시 파악해야 하는 신인보다는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경험자”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월 주간조선 인터뷰에서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4선에 도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내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오신환·윤희숙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여당에서는 아직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인물이 없으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재도전을 점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주민 의원 등도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2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열릴 서울 종로 재보궐선거도 차기 서울시장 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다. 여야 잠룡들이 모두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