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 개최
2·3구역까지 시작하면 연간 8만 가구 전력 생산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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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시설이 준공돼 상업운전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2일 새만금에서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육상태양광 발전시설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육상태양광 발전시설은 1구역 준공에 이어 2, 3구역까지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되면 발전량이 300메가와트(MW) 규모에 이른다. 연간 약 8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지역 주민의 참여로 운영되는 '지역상생' 모델이 도입됐다. 새만금개발청은 태양광 발전수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9년 2월 민관협의회를 발족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준공한 발전시설의 사업자인 새만금희망태양광에는 지역 기업 6개 사가 참여했고, 그 중 2곳이 전체 시공의 40%를 진행했다.

또한 지역 기업이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 등의 주요 기자재를 50% 이상 사용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번 육상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등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3GW급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준공은 지난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가시화된 첫 번째 성과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전 선포식에서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지임을 선포하면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는 지역주민의 뜨거운 여망이 담겨 있고, 대만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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