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입원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입원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관절과 허리디스크 등 지병이 최근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기존에 수술을 받은 어깨와 허리 질환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20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건강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고 매체에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장기간 이어진 수감 생활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계속 안 좋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2019년 9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78일간 입원했다. 또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로 인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외부 진료를 받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구속 이후 이달 19일까지 1725일(약 4년 8개월)째 수감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을 확정받았다.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에 따른 징역 2년을 포함하면 총 22년 형기를 마쳐야 출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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