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과 친해지기
자외선과 친해지기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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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을 내보낸다고 했다. 시어머니가 등 떠밀지 않아도 제 발로 나서도록 유혹하는 게 봄 햇살이요, 봄볕이다.

그러나 포기하고 싶지 않은 '봄볕과 유희'에 빠져 불치병의 일종인 기미·잡티를 평생 얼굴에 붙이고 다녀야 할까?

피부의 적, 자외선

자외선은 장단점이 있다. 우선 자외선은 상식적으로 볼 때 비타민 D의 합성으로, 항구루병에 효과적이다. 그밖에 피부미용 측면에서는 피부의 신진대사와 에너지 대사에 활력을 줘 젊고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유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자외선의 이러한 긍정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자외선을 꼭 피해야만 하는 이유는 자외선의 역기능 때문이다.

자외선은 개인적인 피부상태, 체질, 연령, 생리상태, 질병, 월경, 임신 등의 차이에 따라, 또 자외선의 강도와 노출된 시간에 따라 피부에 홍반과 자극을 일으킨다. 게다가 멜라닌 색소의 증가로 기미·주근깨 등 여성들이 끔찍이 싫어하는 색소 침착 현상을 일으킨다. 더욱이 자외선에 피부를 과다 노출하면, 피부세포가 탈수돼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어지게 한다. 피부표피가 위축되거나 진피층의 엘라스틴·콜라겐이 변성되어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고, 결국 주름이 늘어난다.

자외선 방어책

물론 방어책은 있다. 모자·양산·선글라스 등으로 중무장을 하든가 아니면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사용한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SPF(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 차단지수) 함유제품을 잘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다. 달랑 얼굴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노출 부위인 목·손·팔·다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SPF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다 좋은 것은 아니며 개인의 용도와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SPF 함유제품은 반드시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요즘 생산되는 화장품에는 거의 모든 제품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SPF 지수가 표시돼 있으니 선택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햇볕을 쬔 후 피부 진정관리

외출 후에는 간단한 진정관리를 꼭 하자. SPF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외출 후에는 햇빛으로 인해 손상되고 수분을 많이 빼앗긴 피부를 위해 간단한 진정관리를 해야 한다.

사용하던 토너(스킨), 에센스를 냉장고에 보관해 차갑게 한 후 가제수건이나 화장 솜에 듬뿍 묻혀 부분별로 볼, 코, 이마, 턱 또는 얼굴 전체에 붙인다.

10∼15분간 마스크 하듯 붙여두면 탈수된 피부가 진정되고 수분공급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그런데 햇빛에 탄 피부를 단시간에 화이트닝 한다고 급한 마음에 스킨 스케일링이나 필링(피부를 벗겨내는 것)을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필링이나 스케일링은 그 자체의 시술은 간단하지만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관리가 동반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가 있다. 가뜩이나 지치고 힘든 피부를 껍질 벗겨놓은 방치 상태로 만드는 것과 같아서, 피부를 두 번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햇볕에 탄 후 거칠어진 피부에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좋은 동물성 단백질이나 비타민의 공급을 위해 고기, 생선, 우유,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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