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의사협, 240개사 적발…허위과장 74%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사진)과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건강기능식품 광고의 74%가 허위과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8일까지 TV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인쇄매체에 나타난 건강기능식품 광고 324개를 방송심의위원회 위원, 변호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소시모 전문위원회와 대한의사협회가 분석한 결과, 총 240개가 허위광고로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소시모는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광고 22개 업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cacpk.org)에 공개했다.

소시모는 이 중 지적된 사항을 인정하고 자진 삭제하기로 한 9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소시모는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광고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강력한 처벌 ▲건강기능법 허위과대광고 금지 조항 재검토 ▲소비자, 의약, 영양 등 건강기능식품광고심의위원회 전문가 구성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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