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챈트 시웰 신임 국장...NYPD 설립 176년 만에 첫 여성 수장

키챈트 시웰(49) 차기 뉴욕경찰국(NYPD) 국장. ⓒNYPD 홈페이지 캡처
키챈트 시웰(49) 차기 뉴욕경찰국(NYPD) 국장. ⓒNYPD 홈페이지 캡처

40대 흑인 여성이 미국 최대 경찰 조직인 뉴욕경찰국(NYPD)를 진두지휘한다. 1845년 NYPD 설립 이래 첫 여성 국장이다. 흑인으로는 세 번째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현지 언론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당선인이 키챈트 시웰(49) 나소 카운티 경찰서장을 차기 NYPD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다.

경찰 경력 23년의 시웰 신임 국장은 뉴욕 퀸스 출신으로, 마약, 인질협상 관련 부서 등을 거쳐 2020년부터 나소 카운티 경찰서 수사반장(chief of detectives)을 맡고 있다.

애덤스 당선인은 시웰 신임 국장을 “이 어려운 시기의 리더에게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정서적 지능을 갖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역대 두 번째 흑인 시장 당선인이자 NYPD 출신인 애덤스 당선인은 선거 때부터 “당선되면 반드시 흑인을 새 경찰국장에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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