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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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주석의 동생 김영주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영주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총비서가 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가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을 받았으며 공화국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주는 1920년생으로, 모스크바 유학을 거쳐 1950년대 초반부터 주요 직책을 맡아 활동했다.

김일성 주석이 자신의 후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권력투쟁을 벌였던 인물이다.

당 조직지도부장과 당 비서, 정무원 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권력 핵심에서 활동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활동을 시작한 1970년대 중반부터 평양을 떠나 자강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 주석의 사망 수개월 전인 1993년 12월 정치국 위원으로 다시 등장하면서 국가 부주석 자리에도 임명됐다. 

이후 권력 핵심은 아니지만 꾸준히 공식 직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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