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웅, mRNA 백신개발 과학자 그룹

일론 머스크가 타임지 2021년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13일(현지시각) 타임지가 밝혔다. ⓒ타임
일론 머스크가 타임지 2021년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13일(현지시각) 타임지가 밝혔다. ⓒ타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타임은 13일(현지시각) ‘올해의 인물’로 머스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임은 "지구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머스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성장세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세계 최고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머스크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데다, 최근에는 자신의 재산을 매각하고 있다. 그는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고, 태양열을 이용한다. 휘발유를 사용하지 않고, 운전자의 역할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자동차를 운전한다”고 소개했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은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일 뿐 아니라 아마도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풍부한 사례로 떠올랐다. 그는 지구와 지구 바깥의 삶을 개조하고 있다”며 “머스크는 실존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고 기술 거인 시대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구체화했으며 사회의 가장 대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올해의 영웅’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기반의 코로나 백신 개발에 기여한 카탈린 카리코, 드루 와이스먼 등 과학자 그룹을 선정했다.

‘올해의 선수’에는 미국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가 꼽혔다. 바일스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정신적 중압감을 호소하며 여자 단체전을 포함, 여러 종목에서 기권한 바 있다. 

‘올해의 연예인’에는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선정됐다. 로드리고는 데뷔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센스’를 발표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오르는 등 ‘괴물 신예’로 불렸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